SW교육 [디지털새싹]이티에듀·전자신문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학생 맞춤형 집합·방문형 캠프 진행…신청 학생·학교 '활발', 다수 모집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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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8-08 18:13본문
초·중·고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는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가 시작됐다. 서울·인천권 하반기 디지털새싹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이티에듀·전자신문사 컨소시엄도 지난달 강사 연수에 이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초·중·고 학생 대상 캠프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디지털새싹은 2022년 겨울방학과 2023년 상반기 디지털새싹 사업에 이어 디지털 교육 연속성을 확보하고 완전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한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에 참여해 우수 평가를 받은데 이어 하반기 디지털새싹 사업자로도 선정돼 캠프를 운영한다.
◇집합형, 서울교대·재능대 등 진행…방문형, 11개 학교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서울·인천 지역에서 집합형으로 총 14회, 33개반, 660명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SW·AI 교육을 진행한다. 방문형으로 중곡초·서울사대부중·선유중·신정고·서울인공지능고·경복비즈니스고·선일빅데이터고·금천가족지원센터 등 11개 초·중·고등학교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340명 대상으로 캠프를 제공한다.
집합형은 컴퓨팅사고력, 인공지능과 데이터, 융합형 문제해결 등 3개 주제별로 기초·심화·응용 등 학생 수준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처음 디지털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이 많아 기초 교육을 중심으로 심화와 응용교육을 편성했다. 특성화고등학생 대상 전문교육도 배치했다. 교육장소도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동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교대·성균관대·숭실대·인천재능대·코딩더하기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교육 프로그램도 총 12개로 신청 학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방문형은 현재 8개 학교·센터와 일정 조율이 끝났다. 추가 3개 학교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캠프를 신청한 학교의 학생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수준별로 기초·심화·응용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추천한다. 특성화고등학생 대상 직무·직업 교육으로 구성한 '데이터과학자를 위한 데이터마이닝' 등 전문교육도 제공한다. 금천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으로 컴퓨팅 사고력 주제 기초교육 '내가 바로 주니어, 게임개발자' 교육을 한다. 통역 등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반에 10명 내외 소규모로 캠프를 운영한다.
◇집합형 캠프, 대부분 모집마감…추가 개설 논의
지난 5~6일 서울교대에서 융합형 문제해결 주제 기초교육 '구호물품 배달하는 코딩드론 히어로' 8차시 캠프가 이뤄졌다. 이날 캠프에는 3개반, 60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신청한 학생들은 대부분 캠프에 늦지 않게 참석했다. 학생들은 직접 코딩을 통해 드론을 조정하는 등 재밌는 체험 교육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드론은 조종기로 조정하는 것만 알았는데, 코딩으로 드론을 비행하게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앞으로 코딩을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개설된 상당수 캠프 프로그램은 모집이 마감 됐거나 마감 직전이다. 실제 집합형 캠프 중 서울에 개설된 10회, 26개반, 520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모집이 마감됐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추가 신청 학생을 위해 반을 늘려, 모집정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캠프 추가 개설도 검토 중이다. 인천재능대에서 이뤄지는 집합형 캠프도 지원신청이 급격히 늘어, 마감 직전이다.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강사 연수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강사 연수에는 회차별로 20여명의 강사가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했다. 일부 교육은 강사들의 질의응답이 길어져, 정해진 시간 보다 꽤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종료되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강사는 “이티에듀 컨소시엄이 마련한 강사 연수는 모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교육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해서, 수준 높은 강사교육이 이뤄졌다”며 “강사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SW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 테스트로 수준별 맞춤형 교육 추천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집합형·방문형 캠프 신청자 대상으로 사전 수준 테스트를 진행한다. 신청한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 수준에 맞지 않아, 중도 포기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대부분 본인이 신청하거나, 추천을 통해 신청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했다.
교육 종료 후에도 '다했니'앱을 통해 강사와 학생들이 소통하는 채널도 공유했다. 다했니는 현직 교사가 개발한 교사·학생 소통 앱이다. 이티에듀 컨소시엄은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에 다했니 앱을 적용해 캠프 수료 후에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홍선민 이티에듀 컨소시엄 실무책임자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캠프에 참여하도록 충분한 안전요원 배치 및 쾌적한 환경 제공 등에도 적극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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