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소프트웨어(SW)를 함께 배우는 '제2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가 지난 19일부터 2주간 매주 토요일 안양시 평촌 네온테크 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네온테크는 국내 최고 드론 제작, 교육 전문 기업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초등학생과 중학생 40여명이 참석해 수업 열기를 더했는데요. 

19일 첫 수업 시간에는 네온테크에서 진행한 드론 군집 비행 시범을 감상했습니다. 군집 비행은 십여 대의 드론이 함께 음악에 맞춰 이동하는 보기 드문 광경인데요. 드론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이동하기 위해선 SW가 중요합니다. 네온테크는 드론 군집 비행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몇 안되는 드론 업체입니다.

본격 수업은 2주차부터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드론을 직접 조종하며 비행 원리를 배웁니다. 드론 날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기 위해선 좌우 조정 훈련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시뮬레이션 기계로 미리 비행 조정 훈련을 체험했습니다. 조종기로 PC 속에 있는 가상 드론을 띄워봤습니다.

균형 원리를 배우기 위해 키트도 만들었습니다. 시소 모양으로 만든 키트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좌우 균형 감각을 익히는 것을 도와줍니다.

드론도 직접 날려봐야겠죠? 네온테크 교육장은 공간이 넓어 실내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날려볼 수 있습니다. 직접 드론을 날려보면서 조종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드론은 SW로 조종이 가능합니다. SW로 어떻게 드론을 띄우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PC와 아두이노를 이용해 SW가 통신하는 원리를 배웁니다.

SW 드론 아카데미는 다음 주와 9월 9일을 끝으로 4주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남은 2주간 직접 드론을 제작해보고 SW로 날려보는 과정을 배웁니다. 드론과 SW를 접목한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은 재밌고 쉽게 SW 원리를 배웁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