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드 SW사고력, 왜 중요한가?...SW사고력 올림피아드 출제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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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9-02-06 16:54본문
현재 초중고 학생이 성장한 미래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능력 중 하나가 '소프트웨어(SW)' 입니다. 내년부터 SW교육 의무화가 시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SW를 배우고 가르쳐야할까요?
SW는 단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SW를 배우는 이유는 프로그래밍 외에 사고력, 창의력, 논리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만 강조하면 SW 단면만 배우는 것에서 그칩니다. SW사고력 또는 컴퓨팅적 사고력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SW사고력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전자신문과 서울교대는 7월 신 개념 대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를 개최했습니다. SW사고력 대회를 준비한 서울교대 전우천 문제출제위원장이 SW사고력 대회 의미와 중요성을 질의응답(Q&A)형태로 전해드립니다.
Q. SW 사고력이 무엇인가요?
A. 건물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하다. 설계도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건물이 달라집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 입니다. C언어, 자바 등 다양한 도구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설계가 중요합니다. SW사고력 또는 컴퓨팅적 사고력은 이 설계도 역할을 담당합니다.
Q. 어떻게 SW사고력을 키우나요?
A. SW사고력은 기본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표현이 가능합니다. 논리적 사고력도 중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분석적 사고력도 요구됩니다. 논리적으로 정리하더라도 어떻게 치밀하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감성지능이 SW 프로그램과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감성 지능을 키웠더니 학생의 프로그램 능력과 창의력이 향상됐습니다. 감성 지능 키우는 것도 SW사고력을 키우는 주요 수단이 될 것입니다.
Q. SW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도 배워야 하나요?
A. 프로그래밍 언어를 반드시 배워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안다면 직접 집을 지을 수 있겠죠. 하지만 꼭 직접 집을 짓지 않아도 집을 잘 짓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결국은 설계도, 즉 SW사고력이 밑바탕에 있어야합니다.
SW사고력은 창의력, 논리력, 표현력이 중요합니다. 평범한 것을 평범하게 보지 않고 같은 사안 또는 물체를 다르게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Q.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다른 경시대회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정보올림피아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참여 가능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실제로 C언어 등 프로그램 언어를 다루는 학생은 한정됐습니다. 아직 공교육에서 프로그램 언어까지 교육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정보올림피아드에 참여하기 위해선 사교육을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지 않습니다. 평소 생각하던 내용과 표현력, 논리력만을 살펴보기 때문에 별도 시험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정답도 없습니다. 누구나 대회에 참여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를 즐기면 됩니다.
제2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 대회가 다음달 19일에 개최됩니다.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ciobiz.etnews.com)에 접속해 신청 가능합니다. 평소 생각을 테스트해보고 싶었던 학생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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