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논리력을 확인하는 '제3회 소프트웨어(SW) 사고력 올림피아드'가 접수인원 1000여명을 육박하며 명실상부 SW 주요 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지난해 7월 전자신문사와 서울교대가 처음으로 개최한 창의적 SW대회입니다. C언어 등 별도 프로그래밍 공부가 필요한 기존 SW대회와 달리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컴퓨터 공부가 필요 없습니다. 평소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되는 신개념 SW 대회입니다. 지난해 7월과 12월 개최한 1·2회 참여 인원이 1000여명에 달합니다.

3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역 세 군데에 거점을 마련해 개최 지역을 넓혔습니다. 부산교대, 대구교대, 광주교대에서 서울교대와 동시에 시험을 진행합니다. 장소 제공부터 문제 출제까지 교대 최고 교수진이 함께합니다.

학생 참여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 지역을 추가한 결과 988명이 등록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역별 접수 인원은 서울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은 575여명이 접수, 역대 최고 접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산지역은 172명, 대구지역은 161명, 광주지역은 80명입니다.

서울지역은 원주, 대전, 하남, 파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장흥, 여수, 포항, 밀양, 안동 등 광주와 대구·부산 지역도 인근 도시와 지역에서 많은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부문별로 초등학교 5∼6학년이 425명 등록해 참여가 가장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304명, 중학교 1~3학년 259명 등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인원이 전국에서 참여하는 3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오는 26일 개최됩니다. 수상자 가운데 대상·금상 등 주요 수상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현장 방문 기회도 제공합니다. 2회 대회 때는 롯데월드타워 ICT관제센터 등을 견학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까지 수상 대상 범위를 넓혔습니다.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와 지도 교사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3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24일(목) 오후 6시까지 사이트(ciobiz.co.kr)에서 추가 접수를 진행합니다.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만큼 학생들이 좋은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문제 출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특별히 공부가 필요 없는 만큼 평소 생각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