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6월 모의평가, 올 수능 가늠할 잣대…수시 전략 수립에 활용해야” > 뉴스 | 이티에듀

News

소프트웨어 최신 이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뉴스

에듀플러스 기획 [에듀플러스]“6월 모의평가, 올 수능 가늠할 잣대…수시 전략 수립에 활용해야”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3-06-16 15:46

본문

506dea412701691fd4f757eec0d449b2_1686897799_7575.jpg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24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6월 모평) 성적을 발표한다. 고3 수험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른 첫 시험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된다. 6월 모평은 수능 영역별 수준을 파악하고, 취약한 과목 등을 점검하는 잣대로 삼는다.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수학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듀플러스는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6월 모평 활용법과 입시 전략을 분석했다.

◇6월 모평은 올해 수능 가늠할 리트머스지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평이 올해 수능 경향과 과목별 난이도를 내다볼 수 있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출제 난이도에 대해 예측하고 학습 강도를 조절하라는 이야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종로학원 표본 추출 결과 6월 모평이 작년 수능에 비해 국어가 어려웠고 수학도 난이도가 높게 출제됐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점수 격차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6월 모평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국어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의 핵심은 국어와 수학 난이도에 따라 판가름 될 것으로 내다본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난이도를 참고해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을 기억해 둬야 한다. 작년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한 과목은 다소 쉽게, 쉽게 출제한 과목은 난이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선택과목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공통과목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선택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여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최대한 완화하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모평은 수험생 본인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계획해 나가는 토대로 삼아야 한다.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이 함께 본 시험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과목별 등급은 교육청 모의고사에 비해 내려갈 확률이 높다.
506dea412701691fd4f757eec0d449b2_1686897834_7676.jpg
 
◇9월 시작되는 수시전형 전략 기반 마련

6월 모평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시 전형의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성적이 우수하지만 수능이 약한 경우,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 앞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우선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를 활용해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해 본 이후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것이 좋다”며 “수시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할 경우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보다 좋은 학생은 수시 논술전형을 고려해 봐도 좋다. 논술전형을 치르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어 수능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논술은 인문계열은 국어·사회,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의 기본기가 필요하다는 것도 수능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준비하기 알맞다. 내신은 기말고사까지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기말고사 이후 수능과 함께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논술은 대학별 기출 문제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성적과 비교과영역이 우수해 학생부 위주 전형에 유리한 학생은 기말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주요 대학 가운데 교과전형을 확대한 곳이 늘었기 때문에 내신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일부 교과만 반영하거나 학년별 비율을 적용하는 등 대학마다 차이가 있어 끝까지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3학년 1학기 동안 기말고사를 철저히 하고 비교과활동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파악해 둬야 한다.

◇EBS 연계 문제 대비 필요…선택과목 변경 신중해야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평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형을 찾는 것뿐 아니라 수능 대비 전략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전체 수험생 중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판단할 객관적 자료가 되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중 입시전략실장은 “6월 모평 후 탐구 영역 선택과목 변경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나온다”며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보다는 현재 선택한 과목을 더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6월 모평을 통해 EBS연계 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대표는 “이번 모평 국어문제의 경우, 가장 어려운 지문 3개가 EBS와 연계된 문제로 출제됐고 수학도 EBS 연계 유형 문제가 상당수 나왔다”며 “EBS 연계 체감이 높아졌기 때문에 EBS 연계 교재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출처 :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 https://www.etnews.com/2023061100008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