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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에듀플러스 초·중 이공계 교육]<9>이공계 최상위 진학 경로, “내신 높은 고3은 수시, 수능 강한 재수생 정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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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8-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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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고3·재수생 탐구 접수 비율>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으로 이공계 기획 2탄 '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시리즈를 진행한다. 아홉 번째 순서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능, 내신 점수분포 특성'이다. 2024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접수자 기준으로 전체 재수생은 10만8424명 중 과탐 인원이 6만5902명으로 탐구 전체 인원 중 60.8%를 차지한다. 재수생들은 이과 학생이 60.8%로 문과 학생 39.2%보다 높다. 반면, 고3 학생들은 39만4482명 중 과탐 인원이 18만5751명으로 47.1%이다. 고3 사탐 응시 인원은 52.9%이다. 고3 학생들은 문과 학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①이공계 최상위권들의 진학 루트
②전국 20개 과학고등학교
③전국 8개 영재학교
④이과 중심 전국 및 지역 자사고
⑤문·이과 통합교과, 수능-이공계 이과 학생들의 대입 진학 루트
⑥영재교육원(교육청·대학 부설)
⑦초·중 수학 경시대회 25년간 변화 과정
⑧서울·수도권·지방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 진학 경로(학생 수· 각 지역 의대 선발 인원 등)
⑨이공계 최상위권 학생 수능·내신 점수 분포 특성
⑩전국 지역별 과고·영재학교·자사고 진학 중학교 분석(일반중·국제중 전수)


2023 학생부교과 연·고대↑, 학생부종합 서울대↑연·고대↓

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 수시 내신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연세대는 직전년도 1.52등급에서 1.49등급으로, 고려대는 1.68등급에서 1.61등급으로 내신 합격선이 상승했다. 서울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2022학년도 1.99등급에서 2023학년도 1.86등급으로 내신 합격선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학교 내신 등급 위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의 합격선은 상승세가 나타난다. 서류심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연세대가 1.84등급에서 1.91등급, 고려대가 2.67등급에서 2.78등급으로 합격선이 소폭 하락했다.

이과 최상위권인 의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의대 전국 평균 합격선은 1.26등급에서 1.20등급으로 2023학년도 내신 합격선이 상승했다. 치대는 1.44등급에서 1.32등급으로, 한의대는 1.39등급에서 1.32등급, 약대는 1.46등급에서 1.36등급으로, 수의대는 1.50등급에서 1.44등급으로 의약학계열 전계열 내신 합격선이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의대가 1.52등급에서 1.68등급, 한의대가 1.92등급에서 1.93등급으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의대·치대·약대는 내신 합격선이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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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시 의대 98.1↑ 서울대 93.9↓ 고려대94.9↑ 연세대94.2↑

정시에서는 국·수·탐 백분위 평균 기준으로 고려대가 2022학년도 93.8점에서 2023학년도 94.9점으로, 연세대가 93.3점에서 94.2점으로 수능 합격선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대는 95.0점에서 93.9점으로 정시 합격선이 하락했다. 의대는 97.9점에서 98.1점, 치대는 96.8점에서 97.3점, 한의대는 96.0점에서 97.2점, 약대는 95.5점에서 96.3점, 수의대는 95.4점에서 96.1점으로 의약학 계열 전 부분에서 수능 합격선이 일제히 상승했다.

재수생 중 이과생이 고3 학생에 비해 많은 점을 감안하면, 내신이 우수한 고3 학생은 수시에 집중했고, 수능에 집중하는 재수생은 정시에 집중된 것이 이공계 최상위권 현재 구도다. 내신 좋은 고3은 수시로 몰리고, 수능 점수가 우수한 학생 중 상당수는 재수생인 셈이다. 그만큼 고3은 학교 내신 관리가 이공계 최상위권의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2023학년도 정시 기준으로 이과 학생 합격선 분포 순서는 의대 98.1점으로 가장 높고, 치대 97.3점, 한의대 97.2점, 약대 96.3점, 수의대 96.1점, 고려대 94.9점, 연세대 94.2점, 서울대 93.9점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의약학계열을 모두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일반학과 합격점수 기준이다. 서울대권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그만큼 의대쪽으로 빠져나가는 구도가 명확해 보인다.


서울대 자연계열, 수리과학부·통계학과·의류학과 순↑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순수 자연이공계열 학교별 가장 높은 합격점수 학과는 서울대의 경우 2023학년도 기준으로 수리과학부 97.8점, 통계학과 97.0점, 의류학과 96.3점이다. 전년도 1·2위였던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가 3위권에서 모두 벗어났다. 연세대는 인공지능학과가 96.8점으로 가장 높고, 전기전자공학부 95.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95.5점이다. 전년도 1위였던 컴퓨터과학과가 3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는 2022학년도 신설된 후, 2023학년도에 바로 1위로 부상했다. 고려대는 반도체공학과 97.7점, 차세대통신학과 96.8점, 스마트모빌리티학과 96.7점이다. 지난해 2위였던 사이버국방학과, 3위였던 데이터과학과가 3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10개 대학에서 최근 3년간 반도체, 인공지능 관련학과의 합격 수능점수가 3위권 내 진입하고 있다. 신설학과도 첫해 모집부터 해당 대학 내 최상위권 학과를 차지할 정도로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다.


반도체·인공지능 급부상…의약학계열과 합격선 격차 좁혀져

반도체·인공지능 학과는 주요 10개대에서 3위권 내 들어온 학과 수에서 2021학년도는 3개 학과, 2022학년도 4개 학과, 2023학년도 9개 학과로 늘어났다. 관련학과 수능점수가 대학 내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약학계열 차상위 높은 학과로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학과에 대한 상위권 선호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앞으로 반도체, 인공지능 등 관련 학과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화와 관심이 주목된다. △2024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에 반도체 및 첨단분야 학과가 신설 및 증원된 점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정부로부터 지정돼 학교에 따라 연간 45억원·70억원·85억원 등 최대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서울대·성균관대, 지방권에선 경북대·부산대·고려대(세종)가 지정된 점 등이 배경이다.

2024학년도 반도체·첨단학과 신설과 정부 지원정책 등이 연계되고, 2025학년도에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등 자연계열 관심도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의약학계열, 반도체 첨단학과 등에 최상위권 학과들 점수 폭 자체도 좁혀지면서 집중화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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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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