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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기...디자인싱킹으로 무장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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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9-03-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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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교라고 하면 어디일까요?

아마도 대부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스탠퍼드대학교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스탠퍼드대학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첨단 정보기술(IT) 단지인 실리콘밸리가 있어 IT 분야 인재 산실이기도 합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1891년에 설립됐습니다. 미국 대학 중 역사가 아주 오래된 그런 전통있는 대학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이화여자대학교가 1887년(당시 이화학당) 설립된 것을 감안하면 긴 역사는 아니죠. ^^

하지만 올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세계대학순위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의 세계적 명문대학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릴랜드 스탠퍼드가 1884년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던 중 

아들이 15세 나이에 장티푸스로 사망하자 아들을 기리기 위해 1주일 만에 대학설립을 결심해 세워졌습니다. 

당시 스탠퍼드는 거금을 기부하면서 기존 유명 대학의 이름을 스탠퍼드로 바꾸제고 제안해지만 모두 거절 당해 직접 학교를 설립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학교 정문을 통과해 들어가면 오른쪽에 메디컬 센터들이 보이는데, 실제 학교 건물까지 가려면 차를 타고 5~6분 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대학 건물들과 메디컬센터, 골프장 등을 다 합치면 학교 캠퍼스 면적은 33.104㎢에 이릅니다. 서울 송파구(33.88㎢)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학교 하나가 서울의 구 하나 만하다는게 엄청 나네요.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오면 정면에 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성당은 스탠퍼드가 사망하자 부인이 모든 재산을 들여서 설립했다고 합니다. 

성당 입구 바닥에는 지난 100여년간 졸업한 학생들 명부가 묻어져 있습니다. 성당을 나오면 양 옆으로 대학 건물이 쭈욱 늘어져 있습니다. 

성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은 이공계 계열이고, 왼쪽은 인문사회계열 쪽이라고 합니다.

성당을 중심으로 상당 수 많은 대학 건물이 양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마침 비가 내려서 비를 피히기 위해 건물 옆에 붙어서 겉다 보니, 

실제 수업을 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들어옵니다. 일부 교실은 3~4명의 학생과 교수가 토론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부 교실은 계단식 강의실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꽤 많은 학생(약 30~40명)을 상대로 강의도 합니다. 아마도 교양 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비오는 날 스탠퍼드대학교 캠퍼스는 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한적한 캠퍼스에는 간간히 자전거를 타고 움직이는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한국과 중국인 관광객들...

스탠퍼드대학에는 디자인 싱킹을 공부하는 '디 스쿨(D-School)'이 있습니다. 

디 스쿨은 2005년 소프트웨어 기업 SAP 공동창업자 하소 프래트너가 기부한 350만 달러로 지어졌습니다. 

실제 SAP는 디자인싱킹을 강조하는 선구적 기업입니다. 싱가포르에 디자인싱킹랩을 두고 있기도 하죠.



< ‘D’는 디자인(Design)을 뜻한다. 단, 가구·의상·건축물 등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생각을 디자인하는 법’을 가르치는 대학이다. 

강좌는 ‘세계 빈곤층을 위한 제품, 어떻게 디자인하나’부터 ‘색상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까지 다양하다. 

스탠퍼드 대학원 소속 학생들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디스쿨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 학점과 학위는 없다. ‘비스쿨’로 일컬어지는 

기존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이 따로 입학과 학점·학위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점이다.(중앙일보인터넷판 2013년 11월 28일자 기사 인용)>

건물 1층 강의실 곳곳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얀 보드판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 5~6명의 교수와 학생이 자유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을 합니다. 밖에서 관광객이 지켜보던 상관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 입니다. 

말 그대로 디자인을 싱킹하는, 생각을 디자인하는 수업의 모습 같았습니다. 



디스쿨은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사진은 디스쿨 1층 로비 벽면에 모두 붙어 있습니다. 사진 아래에는 이름과 전공이 적어져 있습니다. 
전공은 비즈니스와 엔지니어 계통이 많았습니다. 미디어, 헬스케어 등 전공은 다양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수업도 이제는 이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디자인하는 수업으로 변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스탠퍼드대학교 내에는 로댕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로댕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 입구에는 지옥의 문이 벽면에 전시돼 있고요. 물론, 원본은 아닙니다.

스탠퍼드대학교. 세계 모든 학생들이 입학원 갈망하는 명문 대학. 그 곳에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미래 사회 리더가 되기위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 합니다. 그들의 모습을 배워 볼만도 합니다.



팰로앨토(미국)=신혜권 이티에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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