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에듀플러스 초·중 이공계 교육]<7>수학 경시대회, “KMO·KMC 등이 대표적…KMO는 서울과고, KMC는 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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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8-04 01:28본문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으로 이공계 기획 2탄으로 '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시리즈를 진행한다. 일곱 번째 순서는 '초·중 수학 경시대회 25년간 변화 과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수학경시대회로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한국수학교육학회 주최 한국수학경시대회(KMC),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성대후원) 등이 있다. 이 중 역사와 권위 측면에서는 KMO를 대표로 꼽는다.
①이공계 최상위권들의 진학 루트
②전국 20개 과학고등학교
③전국 8개 영재학교
④이과 중심 전국 및 지역 자사고
⑤문·이과 통합교과, 수능-이공계 이과 학생들의 대입 진학 루트
⑥영재교육원(교육청·대학 부설)
⑦초·중 수학 경시대회 25년간 변화 과정
⑧서울·수도권·지방권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의 진학 경로(학생 수· 각 지역 의대 선발 인원 등)
⑨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의 수능·내신 점수 분포 특성
⑩전국 지역별 과고·영재학교·자사고 진학 중학교 분석(일반중·국제중 전수)
KMO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과정 병행
KMO는 1987년 고등부 대상으로 처음 열렸다. 이후 1997년 중등부가 추가 도입됐다. KMO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한국대표 6명을 선발하는 과정으로도 의미가 크다. IMO는 통상 7월에 개최된다. 각 나라가 출제한 문제(150~200문항) 중 6개를 최종 선별한다. 이틀에 걸쳐 시험을 보며, 참가 학생들은 하루에 4시간 30분 동안 3개 문제를 푼다.
IMO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적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대회가 KMO다. IMO 한국대표 선발을 원하는 학생은 고등부에 응시해야 한다. KMO 고등부는 만 20세 미만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따라서 초·중·고 학년 구분자체가 없고, 고등학교 전범위(미적분·확률 및 통계 등)와 IMO(기하·정수 등)출제범위가 시험범위다.
KMC와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는 1999년, 2000년에 각각 첫 시행한 시험으로 모두 약 25년의 역사를 보유한다. KMC와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는 KMO와 차이가 있다. 초·중·고 각 학년별 학년 인증을 받는 시험이라는 점과 시험이 각 학년별로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한다는 것이다. KMO는 문제가 고등부뿐만 아니라 중등부도 학년별 교육과정별로 출제되지 않고, 중등부 통합범위로 출제된다. KMC와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는 시험을 보기 위해 현재 학년 단계보다 높은 별도의 학년 범위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 각 학년 단계에서 배운 내용 중 수학적 심화 내용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수학학력 인증시험이다.
KMO는 1차 시험이 20문항 단답형 주관식이고, 2차 시험은 8문항 서술형 주관식 시험이다. KMC와 전국학력경시대회 문항는 각 학년별로 30문항이고 단답형 주관식이다. 단, KMC는 본선에서 여섯 문항 서술형 주관식으로 각 학년별로 출제된다.
KMO 등 국내에서 실시하는 수학학력경시대회 수상 기록은 국내 모든 고교 및 대학 선발과정에 반영되지 않는다. 각 대학은 수시전형 비교과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이들 대회명을 명기하고 기록 제출시 불합격 처리한다.
수학 경시대회는 현재 상태의 수학적 학업능력을 정확히 평가 받고자 함이 목적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교내에서 상대평가 시험자체가 없는 상황이고, 수학적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시스템이 없는 점도 시험 응시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이과 선호도 높아지면서 수학경시대회 참여 늘어
중·고등학교 내신과 수능에서 수학 과목 고득점을 받기 위해 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다. 최근 의대와 반도체 및 첨단학과 등이 급부상 하면서 이과 선호도가 높아지자, 수학 자질을 초·중·고 단계에서 평가 받으려는 학생도 늘고 있다.
지역별 경시대회 응시자가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경기도 수원, 대구 수성구, 인천 연수구, 대전 서구, 세종시 등이다. 전체 응시자 수를 남녀 비율로 보면 남학생 비율이 67%로 높다.
최근 5년간 KMO 고등부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는, 189명 중 92.1%인 17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서울과고다. 경기과고 9명, 휘문고, 세종과고, 대구과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강서고, 대전과고가 각 1명씩 배출했다.
역대 KMC 수상자 배출 학교는 상산고 421명, 인천과고 319명, 대구과고 309명, 안양외고 307명, 경기과고 305명이다.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성대)는 경기과고 570명, 대구과고 512명, 상산고 378명, 경기북과고 376명, 한일고 351명 순이다. IMO의 최근 5년간 수상자 30명 전원은 서울과고 출신이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이과학생 비율이 문과학생을 추월한 상황에서, 학년이 내려갈 수록 이과 선호 현상이 더 높아진다. 중·고등학교 및 대입 수능에서 수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학적 능력을 타당성 있게 평가 받고자 하는 동기는 앞으로도 높아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 https://www.etnews.com/20230731000107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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