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기획 [에듀플러스]수시접수 15일 마감…졸업연도 제한·수능 최저학력기준 꼼꼼히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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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9-13 10:03본문
2024학년도 입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시원서 접수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지원을 앞둔 학생은 대학 전형별 특징을 파악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대성학원·진학사 등 입시 전문가가 뽑은 수시 전형별 특징과 지원시 주의점을 정리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졸업 연도 제한·최저학력기준 체크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먼저 각 대학이 제시하는 지원자 졸업 연도를 따져봐야 한다. 대학별로 졸업 연도에 따라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 등은 졸업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 할 수 없다. 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은 2023학년도 이후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건국대·동국대는 지원자격 제한이 없다.
각 대학의 교과 산출방식도 따져볼 사항이다. 대학마다 반영 교과 및 과목,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 비교과(출결·봉사) 반영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성적 산출 기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대학별 교과 산출방식에 따라 환산점수를 계산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지원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교과 성적은 대부분 대학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지만,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도 일부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교는 학교장 추천 인원 안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등급을 반영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며 “경쟁률, 충원율, 합격자 평균 교과 등급컷 등 대학이 발표한 입시 결과를 찾아 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학별 전형 다양해 확인 필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전체 수시모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방법이 다양하다. 서류평가만 반영하는 대학, 서류평가와 면접을 함께 보는 대학, 서류형과 면접형을 각각 실시하는 대학 등 전형이 대학별로 다르다. 학교생활기록부 경쟁력, 면접 역량,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과 같은 여러 부분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24학년도부터는 자기소개서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가 더욱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KAIST·UN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이 대입 반영 항목에서 제외된다. 교과 성적 및 교내 활동을 뒷받침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은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것도 좋다. 일부 대학이 교과성적을 10~40% 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과 자체 영향은 크지 않아 논술과 수능이 당락을 결정한다.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최초 경쟁률 대비 실질 경쟁률이 낮다. 논술전형은 내신과 학생부가 약한 학생이 수시로 상위권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연세대 등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합격시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수시원서 접수시 대학별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15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지만 경희대·고려대·서울대는 13일 마감한다. 건국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연세대·이화여대는 14일 마감이다. 15일 원서 접수를 하는 대학 중, 마감 시간이 다른 것도 알아둬야 한다. 한국체육대는 오후 4시, 가톨릭대·광운대·동국대 등은 오후 5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기본적인 원서 접수 원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불합격처리 되는 경우가 있다”며 “수시 지원 전 반드시 지원 자격, 원서접수 마감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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