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에듀플러스 초·중 이공계 교육]<6>초·중 영재교육원 “이공계 우수인재, 초등5~중1때 결정…의약·반도체·첨단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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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18 14:53본문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으로 이공계 기획 2탄으로 '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시리즈를 진행한다. 여섯 번째 순서는 '영재교육원(교육청·대학부설)'이다. 초등 전 학년과 중학교 1학년까지는 중간·기말고사 형태의 시험평가를 보지 않는다. 중학교 2·3학년부터 절대평가 방식의 중간· 기말고사 형태의 시험이 치러진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나눠진 상대평가 시험이 치러지고 평가 결과가 대학 수시 전형에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기획 순서>
①이공계 최상위권들의 진학 루트
②전국 20개 과학고등학교
③전국 8개 영재학교
④이과 중심 전국 및 지역 자사고
⑤문·이과 통합교과, 수능-이공계 이과 학생들의 대입 진학 루트
⑥영재교육원(교육청·대학 부설)
⑦초·중 수학 경시대회 25년간 변화 과정
⑧서울·수도권·지방권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의 진학 경로(학생 수· 각 지역 의대 선발 인원 등)
⑨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의 수능·내신 점수 분포 특성
⑩전국 지역별 과고·영재학교·자사고 진학 중학교 분석(일반중·국제중 전수)
교육청·대학부설 수학·과학 영재원 2만3463명 선발
중학교는 과학고, 영재학교 진학을 위한 본격 준비단계다. 수학·과학 분야 이공계 엘리트 학생들은 영재학교, 과학고에 맞는 내신 준비와 선발 시험에 대비하는 것에 집중한다. 초등 분야는 진학 단계에서 과학·수학 분야에 특화된 중학교가 없기 때문에 초등 단계의 준비과정을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국내 교육청과 대학이 부설로 영재원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는 총인원은 2022년 기준 4만1112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2만2524명, 중학생 1만8106명, 고등학생 482명이다. 4만1112명 영재교육 대상자 중 교육청 3만313명, 대학부설 1만799명이다. 전체 교육 대상자 73.7%를 교육청 부설에서 전담한다. 분야는 수학, 과학, 수학&과학, 정보, 외국어, 음악 등 총 12개로 이뤄졌다.
12개 분야 4만1112명 중 수학 7010명, 과학 8593명, 수학&과학 7860명이다. 수학과 과학 관련 분야 전체 인원은 2만3463명으로 영재교육 대상자 4만1112명의 57.1%를 차지한다. 과학 분야가 8593명으로 수학·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다.
수학·과학분야 2만3463명 중 교육청에서 1만7165명, 대학부설에서 6298명을 선발한다. 수학·과학 분야 영재교육 대상자 73.2%가 교육청에서 전담한다.
초등부 1만2099명, 중등부 1만1279명…초등 영재원→중등 영재원→과고·영재고
수학·과학 분야 2만3463명 중 초등부 1만2099명, 중등부 1만1279명, 고등부 85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전체 비율을 보면 초등부 51.6%, 중등부 48.1%로 중등부 수학·과학 분야 1만1279명은 과학고, 영재학교 전체 선발인원 2427명보다 약 4.6배 많다. 해석에 따라, 중학교 때 교육청·대학부설 영재교육을 받았는지가 향후 과학고, 영재학교 선발 시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중학교 수학·과학 영재교육원 학생 정원이 1만12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초등부 수학·과학 영재원 학생인 1만2099명 중 상당수가 중학교 영재교육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과학고·영재학교 모집정원 2427명을 고려하면 중학교 수학·과학영재원 학생 1만1279명 중 최소 8852명은 과학고, 영재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이과 중심의 자사고나 일반고로 진학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구조가 초·중·고 이공계 인재들의 교육과정 단계로 여겨진다. 단계를 거친 후 의약, 반도체, 첨단학과 등 분야로 이공계 엘리트 학생들의 진학경로를 밟고 있다고 해석된다.
초등단계 1만2099명 수학·과학 영재교육원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 5228명으로 가장 많고, 6학년 5146명, 초등 4학년 1435명, 초등 3학년 164명, 초등 2학년 101명, 초등 1학년 25명이다. 초등학교 영재교육원 학생 중 85.7%가 초등 5·6학년에 집중됐다.
수학·과학 영재교육원 초등5~6 85.7%…인재 1차 발굴 단계 시점
이공계 잠재적 인재 1차 발굴 단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초등 5·6학년으로 해석된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1만1279명 중 5330명이 중학교 1학년이다. 중학교 2학년 4239명, 중학교 3학년 1710명으로 중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교육 대상 인원이 줄어든다. 중학교 1학년 때 수학·과학영재 교육원 대상자 지정은 대단히 유의미하게 해석된다.
수학·과학영재 교육원 학생 중 남녀 비율에서는 2만3463명 중 남학생이 1만4849명, 여학생이 8614명으로 남학생 63.3%, 여학생 36.7% 비율이다.
국내 초·중 단계에서 이공계 우수인재 학생들은 사실상 초 5·6학년, 중학교 1학년 때 대부분 1차 결정되는 구조다. 고교 진학단계는 과고, 영재학교, 일반고 등으로 분산되는 구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과학 이공계 영재교육 분야의 조기 교육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을 통해 진행된다”며 “초등학교, 중학교 1학년 단계에서 학교 시험은 없지만, 수학·과학 영재교육원 통해 이공계 우수 학생의 교육은 상당 부분 전문성 있게 진행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원문링크 : https://www.etnews.com/20230717000118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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