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드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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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9-09-26 16:41본문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인하는 제6회 소프트웨어(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가 어느덧 6회 째를 맞이하면서 국내 대표 SW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매 회마다 전국에서 1000여명 이상 학생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임해야할지 궁금해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대회 문제 출제부터 채점까지 총괄하는 구덕회(서울교대 교수)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주요 정보를 Q&A로 확인해봤습니다.
Q.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6회를 맞이했는데요.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는 어떠한 대회인가요?
A.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대회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할 역량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가운데 정보과학적 사고능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정보과학적 사고능력은 기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나 정보과학창의력대회 등에서 요구하는 사고력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기존 정보과학 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등과 같은 기초적인 컴퓨터 과학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컴퓨터 과학 지식은 기초적인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보'라는 교과가 그동안 정규교과로 편성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보통의 일반 학생들이 참여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습니다.
소프트웨어사고력 대회는 컴퓨터 과학 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주어진 문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일반 학생들 소프트웨어 사고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입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분석해 창의적인 해결방법(아이디어)을 제시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Q. 왜 초중학생에게 사고력이 중요한가요?
A.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여기에서 꿈을 생각, 즉 사고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고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없습니다.
그만큼 생각은 중요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고력 교육은 모든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특히 비판적 사고(분석적 사고나 추론적 사고, 종합적 사고를 포함하는),
창의적 사고와 같은 고등사고력의 함양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 조작기를 지나 형식적 사고기에 들어서기 시작하는 초, 중등단계에서의 사고력 교육은 특히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학생들의 사고능력이 대부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이후부터는 이미 형성된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조금 더 심화, 확장시키는 단계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사고력은 초, 중등학생들의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수학이나 과학 등 다른 교과를 통해서도 사고력은 충분히 기를 수 있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다른 교과를 통해서도 사고력은 길러지고, 각각의 세부적인 사고능력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시대입니까? ‘초지능, 초연결’로 대변되는 지능정보사회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적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한 사고력 교육은 기대이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SW교육과 사고력은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요?
A. 2015 개정교육과정을 통해서 정규교과에 도입된 소프트웨어교육은 최종 목적으로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의 향상에 두고 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이란 1980년 패퍼트(Seymour Papert) 교수가 처음 사용하고, 2006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부사장인 지넷 윙(Jeannette M. Wing)에 의해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흔히 ‘컴퓨터 과학자가 사고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정의에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SW교육의 목표를 컴퓨팅 사고력으로 설정한 데는 모두 동의합니다. 또한, 컴퓨팅 사고력은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해 필요한 역량이 아닙니다.
또한, 넓은 의미에서 컴퓨팅 사고력은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사고 역량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W교육과 사고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다음달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문제는 어떤 방향으로 출제를 하실 계획이신지요?
A. 제6회 대회 문제도 앞서 치러진 1~5회 대회의 출제 경향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해진 답이 없는 창의적인 답변을 기대하는 대회의 취지에 알맞게 기존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문항 형태는 최소화하여
대회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 대회 역시 넓게는 우리 생활 속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기본적인 환경 구성 및 기획 능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부터 좁게는 알고리즘이라고 하는
절차적 문제해결의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와 같은 최신 정보 기술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면 대호에 참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평가하실 때,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시는지요? 대회 참여 학생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A. 학생 답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 두 가지입니다.
대회 문제 대부분이 정해진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은 기존 정답이 있는 문제 해결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창의적 사고력은 새로운 해결방법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 뒷받침돼야 하는 문제 발견과 이해를 위한 비판적 사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융합하는 지식 기반적 사고,
통합 맥락적 사고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창의적 사고력에서 자신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는 표현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그림이나 표, 순서흐름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할 뿐 아니라, 핵심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6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는 다음달 19일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에서 동시 시행됩니다. 접수는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관심 있는 많은 학생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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