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는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SDSA)가 신규 과목을 개설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연수를 가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희소식이다. 데이터 활용 마케팅 및 데이터 보안 담당자에게도 직장이나 가정에서 손쉽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SDSA는 2월부터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과학'과 '데이터 보안 기본원리(테크·논테크)' 등 신규 과목을 운영한다. SDSA 프로그램은 기존 △현장 맞춤형 데이터 분석·활용 △비즈니스를 위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파이썬 기반 데이터 프로그래밍'에 더해 총 6개 과정으로 늘었다. 교육신청은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데이터 과학 과정은 소셜네크워크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 연구한다. 디지털 마케팅 관점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소셜 네트워크 분석, 기계학습 등을 배운다. 웹 기반 분석 기술부터 기계학습 원리, 빅데이터 적용 등도 학습한다.

데이터 보안 기본원리는 테크와 논테크 과정으로 나뉜다. 테크 과정은 개인식별 정보보호 위한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 요구사항을 익힌다. 교육 이후 유럽연합(EU) GDPR에 따라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기술을 갖춘다. 정보기술(IT) 시스템 내 취약점과 위협을 효과적으로 평가한다.

논테크 과정은 사이버 보안위협 요소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조직의 사이버 보안 위협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익힌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모두 총 6주차, 60시간, 4개 과제로 구성됐다. 온라인 교육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기간 중 예약제로 일대 일 튜터링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사우샘프턴대학과 케임브리지 에듀케이션 그룹이 공동 개발했다. 영국 정부와 FTSE 250개 기업이 데이터·AI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택, 사용 중이다. 수료생에게는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데이터 사이언스 아카데미 수료증을 제공한다.

한국SDSA사무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안전하게 가정과 직장에서 해외 명문 대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출처_전자신문 권혜미 기자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