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교원 CQ 창의력 대회,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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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9-11-14 14:29본문
4차산업혁명시대가 다가오면서 융합형 인재 양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교육도 과거 국어, 영어, 과학, 수학 과목별 교육에서 이들 과목이 섞이는 융합형 교육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젠 하나만 잘하는 사람보다 여러 분여에서 역량을 발휘해 문제 해결을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하는 사람을 인재로 여깁니다. 그만큼 융합적 창의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오늘은 융합적 창의력을 진단하는 대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교원 CQ 창의력 대회' 입니다. 교원 CQ 창의력 대회’는 단일 영역만 진단할 수 있었던 기존 시험의 한계를 보완해 주요 3개 영역(수리-과학-언어)의 창의력을 종합, 진단하는 ‘융합창의력’ 시험이라고 합니다.
교원그룹은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전영석 교수 및 초등교육과 이수영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교원 CQ(Creative Quotient)’를 완성했습니다.
‘교원 CQ’의 가장 큰 특징은 수리-과학-언어 영역의 창의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학생마다 적절한 학습방법을 안내해 준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적 잠재성을 발견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 및 학부모에게는 아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창의력 성장을 극대화 하는 학습법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회 참가 접수 마감이 오는 28일 입니다. 얼마 많이 남지 않아서 서두르셔야 합니다. 대회 접수는 교원 CQ홈페이지(cq.kyowon.co.kr)에서 가능합니다.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이 대상입니다.
그럼 융합창의력이 뭐고, 왜 융합창의력을 길러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교원CQ 개발에 참여한 서울교대 전영석 교수와 이수영 교수가 전하는 융합창의력에 대한 설명과 충고 입니다. 학부모님들 많이 참고하세요.
Q : 창의력도 평가가 가능한가요?
A : (전영석 교수) "창의력은 타고난 상태로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훈련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끊임 없이 발달해 가는 능력입니다.
창의력 평가로 현재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발달 과정에 대해 대강 예측을 할 수 있지만, 해당 학생이 어떤 성장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기 때문에 미래 창의력을 정확히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개발한 평가는 '학습에 도움을 주는 평가’ 로서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학습이 더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진단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평가입니다.
창의적 산출물을 내기 위해 문제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 및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내며,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 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창의력 평가는 이러한 아이디어가 발현될 기회를 제공해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 정보를 분 석하고 종합하는 능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Q : 새로운 평가 기준인 융합창의력이란 무엇인가요?
A : (전영석 교수) 우리가 실제 세상에서 만나는 대부분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과목 하나만을 활용해 해결할 수 없습니다.
대신 여러 분야 학습 결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작용해야만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언어 역량을 사용해 문제를 파악하고, 정보를 이해하고 종합하며 추론을 통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과학 탐구 역량을 바탕으로 증거에 바탕을 둔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실천 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역량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융합 창의력은 세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창의력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과 사고방식을 유기적으로 활 용해 과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Q : 융합창의력을 평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전영석 교수) 문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리, 과학, 언어 분야 능력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모든 분야 능력이 탁월하면 영역별로 따로 평가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학 분야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언어 분야 혹은 수리 분야 능력이 부족한 경우, 과학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은 다른 분야 능력도 자칫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융합 창의력을 평가하면 언어나 수리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 기 때문에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 니다.
Q : 그렇다면 융합창의력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A : (이수영 교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강조되듯이 이제는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만이 아닌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강조하는 ‘역량’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평가도 달라져야 합니다. 교원 CQ는 지식 위주의 평가와 달리, 역량 진단 평가로서 다양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수리, 과학, 언어 역량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발 했습니다.
문제상황을 제시한 뒤 학생이 어떤 사고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고, 검증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살 펴볼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수리, 과학, 언어 역량의 각 하위 요소 별 강점과 약점뿐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 중 어느 단계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등을 진단해 줍니다.
Q : 융합창의력의 진단 결과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A : (이수영 교수) 교원CQ 최종 목표는 창의력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있는 7-12세 아이들이 자신의 창의적 잠재성을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진단과 처방을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영역별 강약점 분석을 토대로 강조해야 할 학습 분야를 안내하고 나아가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원,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은 자녀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잠재력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 및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진단 하나만으로 학생의 창의력을 정확히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평가 만으로는 측정되지 않았던 영역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나아가 야 할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합니다.
Q : 실제로 진단 결과가 잘 활용된 사례가 있다면요?
A : (이수영 교수) 초등학생은 과학이나 수리 분야 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언어 역량이 완전히 발달되지 못해 잠재력 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성 발달도 느린 경우 잠재적 창의성을 가진 학생이 오히려 문제아나 부적응아로 오인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 많은 학생은 수능 위주 문제 풀이에 익숙해서 과학이나 수학 시험 점수는 높지만 실제로 문제를 꼼꼼히 읽고 유추하고 추론하는 사고력은 부족합니다.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 상황에 당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가 목적은 학습의 최종 결과로서 순위를 매기기 위한 것 이 아니라 학습의 과정으로 현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 로 개선과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의 진단과 평가를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학습 지도가 가능할 것입니다.
Q : 초등 3-6학년 학생이나 학부모님께 전하 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전영석 교수) 학생들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한 명 한 명 각자 다른 잠재력과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정 환경도 다르지요. 따라서 필요한 학습 분야가 모두 다릅니다. 주변의 조언이나 소문만을 듣고 그와 똑같은 환경을 제공해 주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노래한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자녀를 자세히 오래 보셔서 가지고 있는 장점 및 더 학습해야 할 부분을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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