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에듀플러스-에듀테크스쿨 발언대] “수학·미술 등 에듀테크 활용해 수업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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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05 08:47본문
교육현장의 에듀테크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에듀테크 실증 교사모임 '에듀테크스쿨' 소속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겪은 고민과 경험을 에듀플러스 '에듀테크스쿨 발언대'를 통해 전달한다.
●수학 수업, 칸 아카데미 사용해 맞춤형 교육
<부산 구평초등학교 학생이 칸 아카데미를 활용해 수학 수업을 듣고 있다.>
올해부터 학교에서는 수학 시간에 '칸 아카데미'를 사용한다. 칸 아카데미는 연습 문제, 동영상 수업 등을 제공하는 무료 학습 사이트다. 교사가 온라인 교실을 개설해 학생에게 일괄로 과제를 제공, 맞춤형 학습 대시보드를 구현한다.
학생들은 할당된 수학 문제를 다 풀면 태블릿으로 칸 아카데미에 접속해 자신에게 제공된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사는 순회지도로 개인 학습 목표 도달 현황을 확인하고, 개별 지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사는 과제 점수와 상세 리포트 확인으로 보충 및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한다. 해당 학생에게 추가 과제를 제시하거나 학생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를 확인해 복습할 수 있게 한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교육과정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미국 교육과정에 없는 단원은 동영상 및 연습 문제가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2015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4학년 기준 1학기와 2학기 각 한 단원씩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원을 서비스 한다.
●AI교육, 친숙한 체험형부터 시작
<매홀초등학교 학생들이 AI프로그램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하거나 연구하는 등 높은 단계의 교육은 어렵다. 단 AI 개념 이해하기, 간단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AI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활동은 할 수 있다. AI 개념을 수업할 때 '소프트웨어야 놀자' 사이트 영상과 활동을 활용한다.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코딩교육에서 사용됐던 플랫폼으로 AI교육을 다룬다. 학생·교사 등 대상으로 학습 수준별 AI 콘텐츠가 게시돼 있다.
퀵드로우, 오토드로우 등 프로그램으로 AI 원리를 배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산출물을 만드는 활동도 한다. 저학년은 영어를 학습하지 않아 드림(Dream) 사이트를 활용하면 간단한 이미지 생성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어를 학습한 고학년은 미드저니 (Midjourney)나 플레이그라운드 에이아이(Playground AI)를 활용한다.
산출물 제작 활동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게임처럼 AI를 활용하는 것도 의미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AI를 친숙하게 느끼고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
●미술수업, 스케치북 앱으로 마음것 표현 가능해져
미술 수업 시간에 등장하는 도구는 태블릿과 펜이다. 미술 시간 수업 주제는 '원근감을 살려 풍경과 그리기'였다. 학생들은 '스케치북'이라는 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스케치북은 학생이 로그인 없이 무료로 그림을 그리는 툴로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한다. 반복되는 그림은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활용하고, 페인트 기능을 활용하면 넓은 부분도 한번에 색을 칠해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해당 차시에서 집중해야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스케치북 툴을 활용해 교사 안내에 따라 구도를 그려나갔다. 원근법이 잘 드러나도록 가까이 있는 것과 멀리 있는 물체를 그리기 위해 레이어를 설정해 복사, 붙여넣기를 한 뒤 크기를 조절했다. 학생들은 그림에 저마다 개성을 담아 투시 원근법이 잘 드러난 풍경화 작품을 완성했다.
학생들의 작품을 태블릿에 모아 실시간으로 서로 감상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격려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수업 소감으로 “종이는 지우기가 어렵지만, 디지털로 그림을 그려보니 쉽게 지우고 복구할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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