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미소재단 SW캠프]중학생 SW 꿈 찾기 캠프…숭실대서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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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9-08-14 13:13본문
“천재여서 코딩하는 것이 아니라 코딩을 해서 천재가 된다.”
중학생 120명이 소프트웨어(SW)와 함께 이틀간 꿈 찾기 여정에 나섰다. 8∼9일 숭실대에서 진행한 '미래와소포트웨어재단과 함께하는 꿈 찾기 캠프'에서 멘토 강연에 나선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어릴 때 코딩을 익히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커진다”면서 SW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수학만큼 중요한 코딩' 주제 강연에서 “현재 직업 80%는 30년 전에는 없었다”면서 “향후 20년이 지나면 당시 직업 중 80%도 현재에는 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청년 미래는 창조, 창직, 창업에 달려 있다”면서 “SW는 이러한 미래로 가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도구”라고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여동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때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웠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SW 교육에 4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SW가 선택 분야가 아니라 학생 모두가 배우는 분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미래 사회는 SW없이 움직이기 어려운 세상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도 SW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SW 학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SW를 배우기 위해 꿈 찾기 캠프를 찾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코딩에 함께 미쳐보자”고 제안했다.
추현진 미래진로연구소장은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서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학생 진로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 사회에는 어떠한 직업들이 있나요'라는 주제 강연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세상이 인정하는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되라”고 제안했다.
예를 들면 만화를 좋아한다면, 만화를 잘 그리지 못해도 SW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전했다. 좋아하는 만화 분야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 소장은 “현재 아주 작더라도 관심 가는 게 있다면 꿈을 찾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가로 미래 직업을 꿈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이상현 KCC정보통신 대표(부회장)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SW를 어렸을 때부터 경험해주고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학생에게 SW 기반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진로를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SW 체험 캠프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 숭실대학교,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이티에듀,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주관한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과 함께하는 꿈 찾기 캠프'는 서울 강서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 120명 대상으로 이틀간 열렸다. 첫 날은 진로 강연과 인공지능, 게임, 반도체, 화이트해커, 3D프린팅, 드론 등 9개 분야 진로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매스웍스 매트랩 프로그램을 활용한 SW교육을 받았다.
캠프에 참여한 류은영 신도림중학교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SW가 뭔지 잘 몰랐는데, 캠프를 통해 새로운 SW지식과 정보를 얻게 됐다”면서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해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SW교육 캠프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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